전북대학교 유기소재섬유공학과 대학원생 2명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장학금인 ‘2025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수혜자로 나란히 선정되며 연구 동량으로서의 미래를 밝혔다.
주인공은 전북대 공과대학 유기소재섬유공학과 곽영우(석·박사 통합과정) 학생과 최영민(석사과정) 학생 등이다. 두 학생은 남창우 교수의 지도 아래 연구 역량을 키워온 인재들로, 같은 연구실 소속 학생 두 명이 동시에 해당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가장학사업으로,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매년 이공계 대학원생 중 우수자를 선발해 지원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석사과정 50명, 박사과정 70명 등 총 120여 명이 선발됐으며, 장학생에게는 석사 최대 4학기, 박사 최대 8학기까지 월 150만 원(석사) 또는 200만 원(박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특히 이 장학금은 다른 정부 및 민간 지원과 중복 수혜가 가능해 연구 몰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곽영우 학생은 “학부 시절부터 이어진 교수님의 헌신적인 지도와 연구실 선후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첨단소재 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민 학생도 “학부 연구생 때부터 시작한 연구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라며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석사장학금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이어져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 1차 면접 대상자 180명 가운데 같은 연구실 소속인 강진혁(석·박사 통합과정) 학생도 포함돼, 남창우 교수팀 연구실 전반적인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들을 지도한 남창우 교수는 “이번 성과는 지난 5년간 연구실이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학부연구생제도(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의 노력과 열정이 맺은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