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및 학부생으로 구성된 ‘SDA’ 팀(지도교수 김태곤)이 한국농공학회가 주관한 제1회 KSAE AX-Water Challenge 2025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용 저수지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전북대팀(정재영, 석승원 장은수)은 19개 농업용 저수지의 10분 단위 수위 및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저수지 수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실제 현장 데이터의 결측값과 이상치를 정제하고, 시계열 예측에 특화된 LSTM(Long Short-Term Memory) 및 GRU(Gated Recurrent Unit) 기반의 딥러닝 모델을 구축했다.
각 모델의 예측 결과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시각화 시스템을 구현해 현장 담당자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도록 지원했다.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은 대부분의 저수지에서 95% 이상의 예측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안정적인 수위 변화를 보이는 저수지에서는 거의 완벽한 수준의 예측 성능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향후 홍수·가뭄 대응을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과 수자원 관리 효율화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학교 ‘SDA’ 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현장 데이터의 복잡성과 불완전성을 직접 다루는 경험을 쌓으며, 실무 중심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았다.
스마트팜학과 김태곤 학과장은 “우리학과는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여 디지털·스마트 농업의 핵심 기술과 생물·환경 분야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형 농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그 교육성과를 전국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