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기간인 6월에서부터 8월까지 총 8개팀, 164명의 재학생들이 2-3주의 일정으로 몽골, 카자흐스탄, 중국, 러시아 등 6개 국가 8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이번 여름방학동안 추진했던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결과보고와 건의사항은 물론, 소중한 경험을 보고하는 자리이기도 한 2006년도 하계 해외봉사단 보고회가 8월 25일 오후 2시부터 건지아카데미홀에서 본부 간부와 많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최낙원 학생처장은 “발대식 때보다 더욱 강해진 여러분들을 보니 반갑다”며, “봉사단원 164명이 무사히 귀국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의식을 새롭게 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연길성으로 떠나 교육, 노력봉사를 하고 돌아온 ‘레인보우’ 팀은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가있는 부모들의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공부방에서 교육을 하고 돌아왔다. ‘레인보우’ 팀은 그들을 가르치고 도와주기 위해 떠난 봉사활동이었지만, 결국 그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 의료봉사단 팀은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지 못하는 현지인들에게 무료 수술을 하고 돌아왔다. 구순구개열이란 일명 언청이 수술로 현지인들의 수술 후 진행 상황을 귀국 후, 현재까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몽골 울란바토르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더 칸’팀은 지역민들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현지 대학과의 교류, 도서관 건립 지원 등을 통해 진정한 봉사란 무엇인지,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왔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우루무치를 무대로 삼은 치카치카팀은 '봉사활동을 통해서 나라가 다르고 민족이 다르고 언어가 달라도 사람은 하나임을 깨달았다'며, 무엇보다도 '광활한 중국대륙을 며칠씩 열차로 횡단하면서 중국의 힘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봉사활동 소감을 피력했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해외봉사활동 보고회를 통해 8개 팀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해외봉사는 우리의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가 그들에게 베푼 것보다 깨닫고 얻은 것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